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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LG, 팽팽한 공방전 끝 2-2 무승부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22:31

SSG 선수단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SG랜더스와 LG 트윈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SSG와 LG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 이로써 SSG는 78승 4무 39패, LG는 72승 2무 43패를 기록했다.

SSG는 투수 윌머 폰트를 필두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최주환(1루수)-후안 라가레스(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홍창기(우익수)-로벨 가르시아(2루수)-이영빈(1루수)-유강남(포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팽팽하던 흐름에 먼저 균열을 낸 팀은 SSG였다. 3회초 2사 후 추신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LG는 5회말 땅을 쳤다. 문보경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사구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이영빈과 유강남이 나란히 삼진으로 돌아서며 만회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LG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말 오지환의 안타와 2루도루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가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가르시아의 2루도루로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대타 이형종마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SS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1사 후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양 팀은 연장 11회 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SSG는 최정의 사구와 안상현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이었지만 라가레스가 투수 병살타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G도 김현수의 안타와 오지환의 번트 타구에 나온 김현수의 포스아웃, 문보경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홍창기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12회에도 양 팀은 결승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모두 호투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SG 폰트는 7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며 LG 켈리도 100개의 볼을 던지며 7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SSG는 한유섬(5타수 2안타)을 비롯해 최정(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최정은 11회초 공격에서 상대 우완 사이드암 불펜투수 정우영의 볼에 오른 손목을 맞아 교체됐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최정은 내일 오전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LG는 김현수(5타수 2안타)와 문보경(5타수 2안타)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승리까지 도달하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LG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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