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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대폭발' NC, 두산 홈 2연전 싹쓸이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21:59

NC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16-5 대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도 두산을 4-3으로 격파했던 NC는 이로써 2연승을 질주, 51승 3무 63패를 기록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48승 2무 67패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박건우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2루수의 포구 실책과 포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NC는 2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권희동의 사구와 노진혁의 안타, 이명기의 3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박민우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냈다.

숨을 고르던 두산도 반격했다. 3회초 김대한의 3루타에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NC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곧바로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2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닉 마티니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기회를 노리던 두산은 4회초 강승호의 2루타와 김재호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김대한의 2루수 땅볼 타구에 상대 실책이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강승호가 홈을 파고들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에는 정수빈·허경민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5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마티니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영수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후속타자 노진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주원의 사구와 이명기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는 박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손아섭의 안타와 박건우의 삼진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양의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7회말 마티니의 1타점 적시타와 오영수의 희생플라이, 이명기의 1타점 적시 2루타, 서호철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15-4를 만들었다.

두산은 8회초 양찬열의 2루타에 이은 강승호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여유가 생긴 NC는 8회말 박건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정진기의 1타점 적시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NC는 양의지(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를 필두로 마티니(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박민우(3타수 1안타 3타점)가 고감도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연승에 앞장섰다.

두산은 선발 로버트 스탁(4.1이닝 9피안타 2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9실점 7자책점)을 비롯한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정수빈(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은 타선에서 홀로 분투했지만 팀 4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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