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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빅이닝' KIA, 롯데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21:57

KIA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대폭발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7일 울산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6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59승 1무 60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4승 4무 65패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1회초 나성범의 사구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3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한동희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중견수가 공을 더듬은 틈을 타 고승민은 홈까지 파고들었다.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쳤고 박승욱의 2루도루와 정보근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안치홍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KIA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초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고종욱의 투런포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기회를 엿보던 롯데는 5회말 다시 앞서갔다. 이대호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전준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IA도 6회초 최형우의 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투런포로 응수했다.

기세가 오른 KIA는 7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고종욱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선빈과 황대인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으며 상대 투수의 폭투로 류지혁도 홈을 밟았다.

롯데는 7회말 이대호의 솔로포로 반격했지만 이후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IA는 고종욱(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최형우(4타수 4안타 1타점), 김선빈(5타수 3안타 1타점), 박동원(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이 고감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롯데는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5이닝 3실점)의 뒤를 이은 불펜진(4이닝 9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대호(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는 분투했지만 팀 연승을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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