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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끝내기 안타' 삼성, 홈 키움 2연전 싹쓸이…3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21:21

삼성 이원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이원석의 수훈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한 점차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도 키움을 11-4로 격파했던 삼성은 이로써 3연승을 질주, 52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69승 2무 53패다.

삼성은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를 필두로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유격수)-김재성(포수)-공민규(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이에 맞서 김준완(좌익수)-이지영(포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웅빈(지명타자)-김수환(1루수)-송성문(3루수)-신준우(유격수)-김태진(2루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주승우.

경기 초반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진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회를 엿보던 삼성은 4회말 땅을 쳤다. 강한울의 안타와 김재성의 볼넷, 대타 이해승의 진루타와 김현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지만 김지찬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삼성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강민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의 아쉬운 수비가 나온 틈을 타 구자욱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가동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여신은 9회말 들어 삼성에 미소지었다. 김재성의 안타와 이해승의 희생번트, 김현준의 볼넷, 김지찬의 2루수 땅볼, 피렐라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원석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삼성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8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는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타선에서는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이원석(1타수 1안타 1타점)을 비롯해 강한울(4타수 2안타)이 돋보였다.

키움은 4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정후(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홀로 분투했지만 팀 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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