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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8승' KT, 한화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21:02

KT 엄상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위즈가 선발투수 엄상백의 호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KT는 68승 2무 51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7승 2무 81패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마이크 터크먼의 2루타와 김태연의 진루타, 김인환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숨을 고르던 한화는 5회초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터크먼의 2루타와 김태연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KT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말 대거 3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앤서니 알포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2사 후에는 오윤석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심우준과 조용호가 연달아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한화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의 침묵이 길어지며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98개의 볼을 던지며 6이닝을 6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시즌 8승(2패)째. 이후 이채호(홀, 1이닝 무실점)-김민수(홀, 1이닝 무실점)-김재윤(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조용호(4타수 2안타 1타점)와 박병호(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알포드(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6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장민재(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4실점)도 장타 억제에 애를 먹으며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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