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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LG 켈리, SSG전 7이닝 1실점 호투…15승 요건 달성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20:25

LG 켈리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LG 트윈스의 우완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눈부신 쾌투를 선보였다.

켈리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100개의 볼을 뿌리며 7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켈리는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대로 승리할 시 시즌 15승(2패)을 수확하게 된다.

경기 초반부터 켈리는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최지훈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물리쳤다. 이후 최지훈에게 2루도루를 허용했지만 최주환을 낫아웃으로 이끌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후안 라가레스와 한유섬, 박성한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가 아쉬웠다. 김성현과 이재원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1루수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추신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았다. 최지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초 들어 켈리는 안정을 찾았다. 최정(좌익수 플라이), 최주환(1루수 땅볼), 라가레스(2루수 땅볼)를 차례로 잠재웠다. 5회초에도 한유섬(낫아웃)과 박성한(삼진), 김성현(중견수 플라이)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이재원과 추신수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최지훈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로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켈리는 최정과 최주환을 우익수 플라이와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라가레스와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이끌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LG는 8회초 들어 이정용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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