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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7년 공백기 동안 음악 아예 안 들어, 상처 지워지지 않았다"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16:00

임재범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임재범이 7년의 공백기에 대해 언급했다.

임재범은 7일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의 3막 '기억을 정리하며...' 쇼케이스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임재범이 7년의 공백기를 깨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 의미를 갖는다. 7년의 공백을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의 'SEVEN'과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콤마)'를 더했다.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임재범은 "힘들었다. 어떤 분들은 7년 동안이나 나타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상처들이라는 게 쉽게 지워지지가 않더라. 자꾸 되뇌어져서 벗어나려고 애를 써봤지만 또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그러게 되더라. 더욱이 상처가 있다 보니까 사람을 만나서 잊어보라고 하는데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음악도 듣기 싫고, TV 매체조차도 보면 다 나와서 웃는데 보고 싶지가 않더라. 스스로 혼자 가두다 보니까 벗어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간 것 같다. 그동안 음악을 아예 듣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만큼 첫 녹음도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임재범은 "첫 녹음 들어갈 때 가이드 녹음부터 하기 시작했는데 소리가 안 나오더라. 그 전에 어떻게 발성을 했는지조차도 까먹은 거다. '소리들을 어떻게 냈었지?' 찾아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주위에 저랑 같이 움직여왔던 PD가 녹음하면서 계속 저에게 '힘내라. 용기내라' 발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응원을 해줘서 찾아가다 보니까 그 전에 최고로 잘 나왔던 소리만하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소리를 찾아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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