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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포항 부모님 침수 피해 걱정했을 뿐인데…악플에 자제 부탁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16:31

사진=길건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길건이 부모님의 침수 피해를 걱정했다가 쏟아진 악의적 댓글과 DM에 상처받았다고 털어놓았다.

7일 길건은 자신의 SNS에 "아침에 두 시간도 못 자고 아빠 전화에 부랴부랴 여기저기 전화해봤지만... 당최 멘붕이 와서 스토리에 혹시라도 포항 사는 친구들이나 지인들 보시면 도움 요청글 올렸더니 기사가..."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엔 길건 부모님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가게에 허리춤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이 담겼다. 앞서 길건은 포항에 사는 길건 부모님이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를 입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면서도 "지금은 물은 빠져서 (부모님) 두 분이랑 동생이 와서 대충 치웠지만..."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부모님을 걱정하는 길건의 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진 뒤, 그를 응원하는 누리꾼 메시지 외에도 일부 악플러에게 악의적 댓글과 DM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길건은 같은 날 "저는 내일 정차르트 선생님 3곡을 녹음을 합니다. 그래서 당장 포항에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내일 녹음 끝내고 모레 촬영 끝나고 바로 포항에 내려갈 수 있다면 다녀오도록 할까 합니다"라고 본인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않으신 부모님 두 분이서 가게 정리하시느라 힘드시다고 들었어요. 저는 볼 수 없기에 듣는 대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부모님 계신 곳으로는 차도 들어가질 못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함부로 얘기하는 분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진짜 상처받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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