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2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알라딘'부터 명작 '아바타' 리마스터링 버전, '모가디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이 다시 한번 관객을 찾아온다. 과연 이들은 처음 그 감동 그대로 관객들에게 또 한 번 전율을 선사할까.

7일 영화 '알라딘'이 4DX로 재개봉한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앞서 '알라딘'은 지난 2019년 개봉해 누적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주제곡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와 자스민의 솔로곡 '스피치리스'(Speechless) 역시 개봉 당시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런 '알라딘'이 3년 만에 다시 관객 곁으로 돌아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재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알라딘' 재개봉은 4DX 특수관으로만 개봉해 작품 특유의 속도감을 살릴 예정이다.

같은 날 국내 영화 '모가디슈'도 재개봉한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에서 발생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한 인물들의 탈출기를 그린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 사태 속 개봉해 누적 관객수 361만명을 기록했다.

현재 추석 극장가 신작은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뿐인 가운데 '모가디슈' 역시 명절 개봉의 특수성을 노릴 예정이다.

21일엔 영화 '아바타'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개봉한다.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제이크와 나비족(Na'vi) 네이티리가 선택해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을 담고 있다.

이번 '아바타' 재개봉은 4K HDR(High Dynamic Range)로 새롭게 리마스터링 한 영화다. 2009년 개봉 당시 첫 천만 영화를 기록한 외화다.

무엇보다 '아바타'는 12월 중 속편인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번 마스터링 버전 재개봉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5일엔 마블 시리즈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재개봉한다. 이번 개봉에선 미공개 영상이 추가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해 말 개봉 당시 '범죄도시2' 개봉 전까지 팬데믹 사태 이후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약 11분 분량 영상이 추가된 이번 작품에 대해 제작사 소니픽쳐스코리아 측은 "'스파이더맨 3인의 더 완벽한 '케미'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에 모두 담지 못한 장면이 추가돼 색다른 재미가 있다"고 예고했다.

과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또 한 번 재개봉으로 그때의 감동을 안겨주며 유의미한 성적을 남기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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