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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민재,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동반 출격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13:2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에 동반 출격한다.

토트넘(잉글랜드)은 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4위를 기록,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이끌었던 손흥민도 3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토트넘은 조별리그에서 마르세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토트넘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펼쳐지는 마르세유전부터 승전고를 울리고 기세를 몰아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침묵 중인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리그 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골맛을 본다면 분위기를 바꾸고 다시 기세를 올릴 수 있다.

김민재의 나폴리(이탈리아)도 같은 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리버풀(잉글랜드)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

올 시즌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한 김민재는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이적하자마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자리를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활약상은 쿨리발리 못지않다.

또한 본업인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다만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리버풀은 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힌다. 모하메드 살라 등 강력한 공격수들이 포진해 있고, 수비에는 버질 판 다이크가 버티고 있다. 김민재가 이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나폴리는 리버풀과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전력상 리버풀과 나폴리가 조 1,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경기 결과가 순위 다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올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한국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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