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7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000만 달러)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루드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8강전에서 14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14위)를 3-0(6-1 6-4 7-6)으로 꺾었다.
이로써 루드는 노르웨이 국적의 남녀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US오픈 준결승에 올랐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루드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루드의 다음 상대는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25위)와 카렌 카차노프(러시아·31위)의 맞대결 승자다.
만약 루드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다음주에 발표하는 세계랭킹 1위 도약을 확정 짓는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온스 자베르(튀니지·5위)가 8강에서 아일라 톰야노비치(호주, 46위)를 2-0(6-4 7-6(4))으로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출신 여성이 US오픈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베르는 4강에서 카롤린 가르시아(17위·프랑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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