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단장 추천 선수로 합류하는 이경훈과 김시우가 소감을 전했다.
인터내셔널팀의 트레버 이멜먼(남아공) 단장은 6일(한국시각) 인터내셔널팀 단장 추천 선수로 이경훈과 김시우,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 캠 데이비스(호주),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를 선발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비유럽)이 맞붙는 골프 대항전이다. 각 팀은 12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인터내셔널팀은 누적 포인트 순위로 8명, 단장 추천으로 4명을 선발한다.
한국은 이미 임성재와 김주형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내며 역대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서게 됐다.
이경훈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되는데 단장 추천 선수로 출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첫 출전이라 설레고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2주 정도 남은 시간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단장 선발로 출전하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김시우는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일주일 후에 이멜만한테 전화를 받았다. 두 번째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영광이었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되고 기뻤다"고 밝혔다.
특별히 호흡을 맞추고 싶은 선수에 대해 이경훈은 "한국 선수들이 팀에 많아져서 분위기가 좋을 것 같고, 모두가 실력 있는 선수라 누구와 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 같다. 어떤 선수와 페어가 되어도 재미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팀을 꾸릴 때 단장님이랑 팀이 상의해서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많으니까 한국 선수랑 같이 치면 좋을 것 같다. 미국팀은 다 상대들이 한 명 한 명 강하기 때문에 누가 됐든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선수랑 같이 하면 말도 통하고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시우는 "이경훈 프로와 마찬가지로 거리도 많이 나고, 숏게임도 좋기 때문에 이경훈 프로랑 같이 치면 좋을 것 같다. 김주형 프로나 임성재 프로도 누가 되던 안 맞진 않을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뽑혔기 때문에 꼭 포인트를 많이 따서 팀이 이길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이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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