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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 기소
작성 : 2022년 09월 07일(수) 10:12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한 이규현 코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의 이규현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손정숙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초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애초 서울 송파경찰서가 수사해 이 코치를 불구속 입건한 뒤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으나 지난달 초 이 코치의 주소지인 남양주지청으로 이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남양주지청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 코치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 코치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의 동생이기도 한 이 코치는 1998년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2회 연속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2003년 현역 은퇴 후 코치로 활동해 왔다.

앞서 이 코치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던 선수의 허리를 감싸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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