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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끝내기 홈런' KT,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9월 06일(화) 21:44

장성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한화 이글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67승2무51패로 4위를 유지했다. 2연승 행진이 끊긴 한화는 37승2무8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성우는 9회말 끝내기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화였다. 한화는 1회초 터크먼의 안타와 장진혁의 볼넷, 노시환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인환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KT는 1회말 조용호,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강백호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터크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김태연의 2루타와 정은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최재훈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세를 탄 한화는 6회초 김태연, 정은원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더 내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KT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KT는 7회말 알포드의 볼넷과 김민혁, 심우준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조용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1점,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 상대 폭투로 1점을 연달아 내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하주석의 안타와 터크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는 9회말 1사 이후 황재균과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다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KT의 8-5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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