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9년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유진 3단이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시상식이 개최됐다.
간단한 대회 소개 이후 열린 시상에서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이 우승한 정유진 3단에게 트로피와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준우승자 박태희 3단에게 트로피와 12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첫 우승을 차지한 정유진 3단은 "처음 시작할 때 우승 가능성은 5% 이하로 생각했다"며 "이렇게 타이틀을 획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기록한 박태희 3단은 "IBK기업은행배 같은 좋은 무대에서 바둑을 둘 수 있어 영광이었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한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는 지난 5월 아마선발전을 시작으로 대회의 막을 올렸다. 통합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선수들과 시드 4명을 포함한 16강 토너먼트 본선에서 전기대회 우승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최정 9단이 정유진 2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으며, 또 다른 우승후보 오유진 9단 역시 박태희 3단에게 패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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