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바자회 수익을 기부했다.
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박지윤이 올여름 전국에 큰 피해를 가져온 집중호우를 비롯해 태풍 힌남노 등으로부터 취약한 상습 침수지역의 지속적인 복구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맡겨왔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지난달 12~13일 제주도에서 코로나19 등으로 4년간 중단됐던 '박지윤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어 박지윤은 개인소장품 판매금 전액과 20여 바자회 참여 브랜드 수익금 일부, 바자회 입장권 수익 전액을 수해 극복, 제주 유기견 돕기, 제주 결식아동 후원에 쓰기로 결정했다.
박지윤은 "기부 소식을 알리는 일이 불필요하다고 느끼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지만, 바자회에 다녀가신 모든 분에게 마땅히 공유해야 할 내용이라 알리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오신 박지윤님께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는 이재민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지윤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12차례 바자회를 열어 누적 수익금 2억 500만원을 기부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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