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닉 키리오스(호주)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의 US오픈 2연패를 저지하며 8강에 올랐다.
키리오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지난 해 우승자 메드베데프를 세트스코어 3-1(7-6<11>, 3-6, 6-3, 6-2)로 꺾었다.
이로써 키리오스는 메드베데프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상대전적도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키리오스의 US오픈 개인 최고 성적이다. 키리오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도 함께 남긴 바 있다.
메드페데프는 2019년 US오픈에서 준우승, 2020년 4강, 2021년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키리오스는 이날 1시간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 반격에 나서 흐름을 가져왔다.
여자 단식에서는 18세 코코 고프(미국)가 생전 처음으로 US오픈 8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