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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33개월 연속 랭킹 1위 수성
작성 : 2022년 09월 05일(월) 16:01

신진서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진서 9단이 9월 랭킹에서도 1위에 자리하며 33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8월 한 달 동안 13승 2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과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컵을 차지하며 국, 내외 기전 8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신진서 9단은 이번 GS칼텍스배 우승으로 대회 5연패에 성공하며 사상 최초 선수권전 5연패를 기록했다.

박정환 9단과 변상일, 강동윤 9단은 순위 변동 없이 2-4위를 지켰고, 신민준 9단과 이동훈 9단이 자리를 맞바꾸며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박건호 6단은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라 개인 랭킹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뒤이어 김명훈 9단이 8위 자리를 지켰고, 박하민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9위, 원성진 9단이 3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100위권 내에서는 이형진 6단이 35계단 상승한 73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국내선발전 4연승으로 삼성화재배 본선티켓을 거머쥔 이형진 6단은 2011년 BC카드배 이후 11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8월 한 달 17전 전승을 거두며 9계단 상승한 24위에 올랐다. 이어 김채영 7단이 11승 3패로 5계단 상승한 67위, 김은지 3단이 16승 6패로 16계단 상승한 90위를 기록했다. 오유진 9단은 10계단 하락한 98위에 랭크되며 여자랭킹 4위로 밀려났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8월부터 랭킹 100위까지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기사 랭킹이 발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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