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애런 저지가 시즌 5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저지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53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저지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서웠다. 1회초 선두타자로 출격해 상대 선발투수 숀 암스트롱의 2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저지의 시즌 53호 홈런.
3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저지의 방망이는 5회초 다시 매섭게 돌아갔다.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생산하며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초에도 우익선상 2루타를 폭발시킨 저지는 DJ 르메휴의 유격수 야수 선택에 3루까지 도달한 후 오스왈도 카브레라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저지는 8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저지의 맹활약에 힘입은 양키스는 탬파베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탬파베이에 전날 패배(1-2)를 되갚아 준 양키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80승 54패를 기록했다. 5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74승 58패다.
최지만은 2번타자 겸 1루수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28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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