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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성남, '김민혁 환상골' 앞세워 선두 울산 격파
작성 : 2022년 09월 04일(일) 21:0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하위 성남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격파했다.

성남은 4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얻은 성남은 6승6무17패(승점 24)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10위 김천상무, 11위 대구FC(이상 승점 28)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17승8무4패(승점 59)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전북 현대(14승9무6패, 승점 51)와의 차이를 벌릴 기회를 놓쳤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0-0 동점이 유지됐다.

그러나 전반 36분 성남이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 강재우의 백헤더 패스를 김민혁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은 성남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성남의 상승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의빈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권순형이 오른발 슈티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끌려가던 울산은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임종은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울산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성남은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숨을 돌린 돌린 성남은 후반 31분 구본철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도 후반 40분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다.

결국 더 이상의 골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경기는 성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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