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일본 오픈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김혜정-정나은은 4일 일본 오사카의 마루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일본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을 세트스코어 2-0(23-21 28-2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코리안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김혜정-정나은은 일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서는 한국 조가 3팀이나 4강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김혜정-정나은과 백하나-이유림의 자매 대결이 성사됐다.
김혜정-정나은은 1, 2세트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백하나-이유림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여자복식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단식 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 4위)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2위)에 세트스코어 0-2(9-21 15-2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에서 야마구치에 패한데 이어, 1주일 만의 재대결에서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은 5승9패가 됐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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