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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멀티골' 수원, 슈퍼매치서 서울에 3-1 승리
작성 : 2022년 09월 04일(일) 18:22

오현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세 번의 슈퍼매치에서 모두 패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슈퍼매치 통산 전적에서도 35승24무39패로 서울을 추격했다.

또한 수원은 8승9무12패(승점 33)를 기록하며 리그 9위를 유지했다. 8위 서울(9승9무11패, 승점 36)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라이벌전 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공세에 나선 팀은 서울이었다. 전반 17분 수원 수비수가 어설프게 걷어낸 공을 강성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형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수원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이기제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오현규가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1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수원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궁지에 몰린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진야와 임민혁, 조영욱을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서울은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고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나상호가 수원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후반 18분 역습 찬스에서 전진우의 패스를 오현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끌려가던 서울은 후반 44분에서야 일류첸코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1분 뒤에는 김진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향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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