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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맨유-아스널, 연승 길목에서 격돌
작성 : 2022년 09월 04일(일) 15:46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내일(5일) 2022-2023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맨유와 아스널이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클럽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시즌 첫 2경기에서 6실점을 내주며 연패 늪에 빠졌던 맨유는 이후 세 경기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맹활약 중인 아스널은 PL 5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다.

개막 초반 수비 불안으로 고전했던 맨유는 중앙 수비수 조합을 바꾼 이후 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해리 매과이어를 제외하고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주전으로 내세운 3경기에서 1점만을 내줬다. 전방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가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맨유가 이번 경기에서 카세미루를 선발 출전시킬지도 주목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해온 카세미루는 직전 두 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아스널은 환상적인 시즌 출발을 달리고 있다. 제주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고르가 각각 3골을 터뜨리며 전방에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맨시티에서 영입한 제주스는 3득점과 함께 3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날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중원에서는 그라니트 자카가 뛰어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지만 모하메드 엘네니와 토마스 파티가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벌전을 앞두고 직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외데고르의 몸상태 역시 지켜볼 필요가 있다.

두 팀의 최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이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직전 올드 트래포드 맞대결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유가 웃은 바 있다. 라이벌전을 앞두고 맨유는 3연승, 아스날은 5연승을 기록 중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맨유 대 아스날 경기는 내일(5일) 새벽 0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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