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이 득점 사냥에 실패한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4승 2무(승점 14)를 기록, 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리그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여전히 첫 골을 신고하는 데는 실패했다.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린 것이 전부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스리백을 구축하고,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좌우 윙백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을 맡았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샬리송과 전방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은 바로 공세에 나섰다. 손흥민이 전반 10분 올려준 크로스를 케인이 받아 골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명났다.

전반 21분에는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에 막혀 위로 굴절됐다.

손흥민은 전반 32분에도 골대 앞에서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골대 위쪽을 맞고 흘렀다.

기어코 토트넘이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히샬리송과 패스를 주고받은 호이비에르의 벼락 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히샬리송이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다이어에게 패스했으나 위로 높게 떴다.

풀럼은 후반 8분 수비 실책을 틈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1분 뒤 하프라인을 달리는 질주를 선보였으나 상대 반칙을 받아 넘어졌다. 상대는 옐로 카드를 받았다.

다급해진 풀럼은 후반 15분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네스켄스 케바노, 보비 레이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빼고 윌리안, 대니얼 제임스, 톰 케어니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에도 벼락 같은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혼전 상황에서 케인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하지만 풀럼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7분 미트로비치가 만회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2분 뒤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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