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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선제골 지킨 벨호, 자메이카전 1-0 승리
작성 : 2022년 09월 03일(토) 18:53

최유리(오른쪽)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벨호가 자메이카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오늘 경기는 지난 7월 마무리된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치러진 경기였다.

지난 겨울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진출권을 따낸 벨호는 북중미 강호 자메이카를 상대로 월드컵 대비 실전 무대를 치렀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리백으로 김혜리-홍혜지-심서연이 나섰고, 지소연-이민아-이금민이 중원에 포진했다. 양 옆 윙어로 추효주와 장슬기가, 최유리-강채림이 투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활발한 활동량과 거침 없는 압박으로 자메이카를 몰아붙였다. 그 과정에서 전반 4분 추효주가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걸며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기회를 잡았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이민아가 찬 중거리 슛이 골대 옆을 맞고 나오자 최유리가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전반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이금민이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 슛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자메이카는 반격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답답한 공격을 풀지 못했다.

전반 35분 카디자 쇼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대 옆으로 흘렀다. 3분 뒤에도 역습 상황에서 김혜리가 흐름을 끊는 태클을 선보이며 공격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장슬기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자메이카는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9분 트루디 카터에게 골문 앞 1대1 상황을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 14분에도 박스 안 쪽의 혼전 상황에서 장슬기의 태클로 실점을 피했다.

한국은 후반 18분 흐른 공을 이민아가 받았으나 수비수에게 공을 뺏겼고, 지소연의 슛이 위로 떠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2분 이민아의 슛은 골대 옆을 스쳤다.

한국은 1분 뒤 이민아, 강채림을 빼고 장유빈, 손화연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득점을 노렸으나 추가골은 없었다. 경기는 1-0 리드를 끝까지 지킨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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