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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 멀티골' 포항, 대구 4-1 제압…3G 무승 탈출
작성 : 2022년 09월 03일(토) 18:22

포항 선수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포항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3위 포항은 13승 9무 7패(승점 48)가 되며 2위 전북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대구는 5승 13무 11패(승점 28)를 기록하며 12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포항은 초반부터 대구를 몰아붙였다. 전반 8분 길게 연결된 패스를 허용준이 잡았고, 고영준이 골문 앞에서 기회를 노렸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먼저 웃은 팀은 포항이었다. 전반 12분 고영준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넘어졌고,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신진호의 중거리 골이 터졌다.

대구는 전반 16분 박용희를 빼고 세징야를 투입했으나 포항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25분 정재희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슛이 대구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포항은 전반 32분 이광혁을 빼고 임상협을 투입,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대구는 전반 34분 제카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포항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분 뒤에도 조진우의 기습적인 슛이 나왔으나 골대 위로 흘렀다.

결국 포항이 세 번째 골맛을 봤다. 전반 42분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받은 임상협의 추가골이 터지며 3-0이 됐다.

전반은 포항이 리드하며 끝났다. 다급해진 대구는 후반 들어 케이타를 빼고 이진용을 투입했고, 8분 뒤 장성원을 빼고 이근호를 내보내며 변화를 노렸다.

대구는 2분 뒤 세징야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4분 제카의 슈팅이 또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에야 만회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은 임상협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했다.

4분 뒤에는 페냐의 슛이 골대 위로 떴다. 대구는 계속해서 공세에 나섰으나 더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는 포항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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