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은퇴 무대인 US오픈(총상금 6000만 달러)에서 3회전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호주의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6위)에 1-2(5-7 7-6 1-6)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이달 초 은퇴를 시사한 윌리엄스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는 앞서 1회전과 2회전을 통과했으나, 3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복식에서도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와 함께 경기에 나섰으나, 루치에 흐라데츠카-린다 노스코바(이상 체코) 조에 0-2(6-7 4-6)로 패배, 1회전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만 18세이던 1999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3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하면 WTA 투어 73회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 복식 2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2017년 딸을 출산한 윌리엄스는 다시 코트로 돌아와 4차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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