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원한 청춘스타 김민종이 '히든싱어7'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7'에서는 원조 가수로 출연한 김민종이 우승했다.
우승자로 호명된 후 김민종은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모창능력자를 꼭 안아줬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총 100명 중 1명이 기권을 해 총 99표 중 김민종이 55표로 1등을 차지했다.
박상혁은 24표로 준우승을 차지, 240만 원을 상금으로 받게 됐다. 또한 왕중왕전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김민종은 "('히든싱어'가) 10년 되지 않았나. 처음 '히든싱어' 시즌 1 때 섭외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드렸던 말씀이 '정말 자신 없다' 였다. 그렇게 10년이 지나서 마음 속의 큰 산을 넘은 기분이 든다. 우승하니까 좋기는 좋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큰 추억과 행복의 시간을 담아가는 그런 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종은 우승 공약으로 내걸었던 코카인 댄스를 춰보였다. 이에 김수로는 "20년 만에 이렇게 이상한 거 처음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계속해서 패널들이 소감을 전했다. 이경영은 "수로, 지창이, 저는 그동안 김민종 씨를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무대에서 김민종을 사랑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분들을 통해서 김민종을 더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고맙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올해 안에 30주년 콘서트를 했으면 좋겠다. SM에서 안 해준다면 제가 사비를 털어서라도 (하겠다)"고 했고, 김민종은 "만약 한다면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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