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람사르데이' 때 선수들이 입고 뛴 유니폼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습지보전활동에 써달라며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KIA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 앞서 장정석 단장과 선수 대표 양현종, 박태규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람사르데이 유니폼 경매 수익금 1061만8000원을 광주환경운동연합에 전달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전달한 수익금은 지난 6월 21일 람사르데이에서 선수들이 입고 뛴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얻은 것이다.
투수 양현종의 유니폼이 159만 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고, 나성범(150만 원), 김도영(118만 원), 박찬호(108만6000원)가 뒤를 이었다.
청록색으로 특별 제작된 '람사르 유니폼'은 전면에 습지에 서식하는 수달의 이미지가 수놓여 있고 배번 아래에는 'I♡ Wetlands' 문구가 새겨져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전달 받은 수익금을 람사르데이 취지에 맞게, 지역내 습지 보전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람사르데이는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단과 환경분야 국제기구(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가 함께 펼치는 환경 캠페인 데이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KIA와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는 람사르데이를 통해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과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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