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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방탄소년단 병역 관련 여론조사 안 할 것"
작성 : 2022년 09월 02일(금) 15:50

국방부 방탄소년단 여론조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 실시 입장을 번복했다.

1일 국방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와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측은 "현재 BTS 병역문제 관련해 국방부가 마치 여론조사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바 국방부의 입장을 명확히 알려드린다"며 "국방부는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BTS 병역문제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실시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관한 질의에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고 답하며 벌어진 논란이다.

당시 일각에선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를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이 확산됐다.

이에 국방부 측은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 검토하라는 지시였다"고 해명했다.

현행법상 병역 대체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여기엔 대중문화 분야가 빠져있어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다만 2020년 문화훈장·포장을 받은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사람에 한해 30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도록 병역법이 일부 개정됐고, 현재 1992년생인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의 입대가 올해까지 미뤄진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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