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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최초 프랑스 대회, 4일 열린다…메인 이벤트는 가네 vs 투이바사
작성 : 2022년 09월 02일(금) 13:36

사진=U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UFC에서 사상 최초로 프랑스 대회를 개최한다.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가네 vs 투이바사를 개최한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가 합법화됐다. UFC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다 마침내 프랑스에 상륙했다.

첫 프랑스 대회인 만큼 UFC는 대진에 힘을 줬다. 메인 이벤트에서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가네(프랑스, 32)는 헤비급 랭킹 3위 타이 투이바사(29, 호주)를 상대로 첫 프랑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가네는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데이를 통해 "UFC 파리 대회가 열려서 너무나 기쁘다. UFC도 파리 대회를 열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토요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첫 자국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가네의 상대는 전부 KO승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타자 투이바사. 가네는 "투이바사는 매우 위험하다.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모든 상대를 피니시한 위험한 타격가"라며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강하게 압박을 걸기를 좋아한다. 많은 펀치를 날리고, 펀치를 잘 받아낸다"며 "풋워크와 거리 조절을 통해 나만 때리고 맞지 않는 전략으로 싸울 것이다. 공격 양을 늘려 판정까지 가기 전에 끝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맞서는 투이바사는 언더독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투이바사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내가 시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하지만 난 시릴도 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맞불을 놨다.

그는 이어 "시릴은 챔피언이다. 그는 최고 중 하나다. 훌륭한 운동 선수고, 정말 빠르다. 스피드와 무브먼트로 인해 아마도 가장 맞히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격침시킨다면 격침시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 호주)와 2위 마빈 베토리(28, 이탈리아)가 미들급 2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 뉴질랜드)에게 두 번 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겼다. 이제 서로만 남았다. 여기서 이겨야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베토리는 "휘태커는 분명 매우 잘하지만 작년과 똑같은 파이터다. 하지만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내가 더 헝그리하다"며 "나는 위로 올라가고 있지만 그는 아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라고 지적했다.

휘태커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그는 "베토리가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세게 때리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본다"며 "베토리를 굉장히 많이 때릴 거고, 그가 날 감당하기엔 벅찰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투이바사는 오는 4일 오전 4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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