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2022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고 거리두기도 2년 만에 사라진 상황,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하다. 연휴 안방극장에 재미를 더해줄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도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강야구' '골 때리는 그녀들' '구대는 국대다' '편먹고 공처리3' 등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은 2022년 대세로 떠오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추석 특집으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포츠 골든벨'이 파일럿 편성됐다.
◆대세로 자리 잡은 스포츠 예능, 이번엔 두뇌 대결
'스포츠 골든벨'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인의 스포츠인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두뇌 대결 버라이어티로 대세 스포츠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아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MC는 서장훈, 전현무가 맡았고 허재, 박세리, 김병현, 김동현, 박태환, 유희관, 허웅, 정아름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 치의 양보 없는 퀴즈대결과 함께 전현무는 특유의 얄밉고 능수능란한 입담을 발휘하며 출연자들을 쥐락펴락, 현장을 시종일관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고 하는 후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 골든벨'은 9일 저녁 7시 40분, 10일 오후 4시 50분 양일 편성됐다.
예능 맛집 KBS2는 6년 만에 강호동과 만났다. 말이 필요 없는 MC 강호동이 '라운드 테이블' 진행을 맡았다. '라운드 테이블'은 6인의 스타가 서로가 서로를 지목하고 지목당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끝까지 이어 부르는 랜덤 릴레이 음악 게임쇼다.
오 마이걸 효정, 야구감독 홍성흔, 배우 김기두,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지, 모델 겸 방송인 정혁 등 화려한 라인업도 눈에 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스타들의 숨겨진 진짜 노래 실력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것으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라운드 테이블'은 11일 밤 9시 20분, 12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MBC 2년 만에 돌아온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
2년 만에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예고한 '아이돌 스타 선수권대회'. 신설종목인 댄스스포츠가 공개된다고 알려져 벌써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준급 퍼포먼스와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다.
4세대 아이돌의 대거 출전도 눈길을 끈다. 치열한 예선과 본경기를 뚫고 첫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선수가 있다고 언급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MC는 전현무, FT아일랜드 이홍기, 트와이스 다현이 맡았다.
아육대는 9일 오후 5시 30분 1부, 12일 오후 5시 20분 2부가 방영되며, 11일 오후 2시 50분 스페셜 매치인 ‘2022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E스포츠 선수권대회’까지 총 3회에 걸쳐 방송된다.
◆SBS 김호중X송가인으로 이미 추석 안방극장 재패
9월, 오직 단 한 번! SBS에서만 만날 수 있는 김호중의 첫 단독 쇼. 김호중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대로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환상의 시간이 SBS에서 펼쳐진다.
유일무이 트로트 스타 김호중 외에도 송가인, 최백호가 특급 게스트로 등장한다고 전해져 열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성공적인 본 공연을 선보인 김호중. 3000석을 관객들로 모두 채웠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게스트 듀엣 무대 외에도 김호중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무대들과 관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명절에 어울리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무대들을 선보인다.
9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조선의 사랑꾼, 우리들의 트로트 / 사진=TV조선 제공
연애·결혼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예능이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TV조선도 추석 파일럿 '조선의 사랑꾼'으로 승부를 띄운다.
'조선의 사랑꾼'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식을 미뤄야 했던 수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은 물론, 이미 결혼을 겪은 세대의 시선까지 강탈할 '날 것'의 결혼 관찰.
'조선의 사랑꾼'의 첫 번째 커플은 최근 연하의 예비신부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배우 최성국과 그의 여자친구이며, 두 번째 주인공은 4일 결혼을 한 새댁 오나미와 남편이자 전 축구선수 박민이 출연한다.
결혼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는 여태까지 다뤄진 적 없는 참신한 관찰 예능으로 대세로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의 사랑꾼'은 11일,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트로트 맛집 TV조선은 '우리들의 트로트'로 22인의 막강 군단을 총출동시켜 안방극장에 흥미를 북돋을 예정이다. '우리들의 트로트'는 대한민국 레전드급 트로트 가수는 물론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트로트계 신성들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2인 트로트 가수가 총출동해 역대급 스케일의 ‘트로트 페스티벌’을 선사한다.
특히 MC붐과 장민호, 정동원의 찰떡 케미까지 어우러져 더욱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들의 트로트'는 7일, 14일 양일간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내가 알아서 할게, 김병만의 도장깨기 / 사진=tvN, MBN 제공
tvN 예능프로그램 '내가 알아서 할게'는 MZ세대라고 불리는 2030 세대들의 생활 보고서를 낱낱이 파헤친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속 MZ세대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는 추석맞이 세대공감 쇼다.
신동엽이 진행을 맡았고 변정수-유채원 모녀, 김응수-김은서 부녀 등 실제 부모와 자녀 관계인 출연진들이 등장해 프로그램에 공감을 더할 예정. 또 모델 이현이, 미국 대학생 칼 웨인 등 합류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2부작인 '내가 알아서 할게'에서는 MZ들이 생각하는 결혼과 출산, 직장과 퇴사에 대한 '요즘 생각'을 전한다. 7일, 8일 양일간 저녁 7시 10분 방송.
◆MBN '달인' 김병만으로 추석 안방극장 사로잡는다
MBN 예능프로그램 '김병만의 도장깨기, 달인 VS 달인'에서 달인들과의 한판 대결을 펼친다.
MBN 측은 지난달 18일 '당신이 달인이십니까'라는 첫 번째 티저를 공개했고 앞구르기 달인, 중장비 달인, 농사의 달인 등 전국 달인들을 소집해 화제를 모았고 드디어 전국 곳곳에서 모아진 달인들이 정체를 드러낼 것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김병만과 전국에 흩어져있는 달인들의 본격 대결은 9일 밤 10시 20분, 10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