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전 빅리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가정 폭력으로 추가 징계를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에게 가정 폭력·성폭력·아동학대 정책 위반으로 8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지난 5월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징계로 마르티네스는 총 16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마르티네스는 62승 52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빅리그 무대에 도전한 김광현(SSG 랜더스)과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FA 신분이 된 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뛰던 마르티네스는 최근 방출돼 소속팀마저 없는 상태다.
징계는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뒤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마르티네스의 재기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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