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요섭이 LX 챔피언십 첫날 버디 잔치를 벌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요섭은 1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 더 헤븐 서, 남 코스(파72/7318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서요섭은 2위 김홍택(8언더파 64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주 바디프렌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서요섭은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요섭은 1번 홀부터 4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이어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서요섭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1타를 더 줄였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타 차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서요섭은 "첫날 출발을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난주 우승을 해서 전반적인 흐름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홍택도 버디만 8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8언더파 64타로 2위에 자리했다. 김승혁과 최진호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 황도연과 정한밀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한 김비오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7월 장애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승민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82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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