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출전, 0-2로 뒤진 6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말도 3루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6회말 1사 1, 2루 타석에서는 양키스의 선발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타구를 날려 홈런을 만들었다.

이로써 지난해 46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후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시즌 30호 홈런을 만들었다. 2년 연속 30홈런 기록은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기록이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절스는 3-2로 역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에인절스는 57승 74패를 기록했고, 양키스는 79승 5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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