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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KPGA 시니어 골프대회 우승…시즌 2승 달성
작성 : 2022년 08월 31일(수) 19:39

김경민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경민(파인골프스쿨)이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경민은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박노석(케이엠제약)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다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는 첫째 날 경기가 폭우로 인한 기상 악화로 취소돼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31일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서 김경민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일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서 프로 데뷔 26년만에 첫 승을 달성한 데 이어 28일만에 또 한 번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경민은 "18개 홀 승부로 우승자를 결정짓게 된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또 다시 우승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플레이했다"며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았고 그린 적중률도 100%였다. 샷감이 좋았고 퍼트 또한 잘 따라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첫 승까지는 정말 오래 걸렸는데 이렇게 빨리 2승을 하게 돼 행복하다"며 "항상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파인골프스쿨의 박형국 프로와 최선호 멘탈코치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흔들릴 때 항상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경민은 1995년 KPGA 프로(준회원), 199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1998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고 2006년까지 활동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5년 가야 오픈의 3위다.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 QT를 통해 2022 시즌 시니어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8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 2회를 거뒀으며 매 대회 컷통과에 성공하고 있다. 김경민은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3위(40,174,571원), 통합포인트 3위(39,686.32P)까지 올라섰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및 통합포인트 1위는 48,233,863원과 48,230.00포인트를 쌓은 박노석이다. 유종구, 이차도가 5언더파 67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그랜드CC 남, 서코스(파72/6220야드)에서 열린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제12회 그랜드CC배 KPGA 그랜드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는 문덕수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정상에 올랐다.

문덕수는 약 9년 전인 2013년 제1회 KPGA 티칭프로 골프 선수권대회 시니어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변성규가 1언더파 143타로 2위, 공영준(신세계)이 이븐파 144타로 3위에 자리했다.

2022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21일부터 22일 제2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으로 그 여정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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