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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대행 "사구 맞은 박건우, 관리 차원에서 DH 기용"
작성 : 2022년 08월 31일(수) 17:46

강인권 감독대행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대행이 박건우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 언급했다.

NC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날 우천 취소로 하루 휴식을 갖게 된 NC는 전날과 똑같이 드류 루친스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박건우의 지명타자 기용이다.

강 감독대행은 "박건우는 지난 28일 웨스 벤자민(KT 위즈)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아 관리 차원에서 수비에 나서지 않는다"라며 "주루에 조금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박건우에 대해 "앞 타순에 들어가니 크게 무리 없이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티는 안 내려고는 하는데 욕심은 있는 것 같다. 경기 후반에도 계속 뛰겠다고 한다"고 웃어 보였다.

박건우는 현재 타율 0.344(294타수 101안타)를 기록 중이다. 규정 타석에 진입한다면 0.347로 1위를 기록 중인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를 바짝 따라잡을 수 있다.

우천취소 후 선발 로테이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감독대행은 "하루씩 로테이션이 밀린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내일(1일) SSG 랜더스전 선발투수는 송명기다.

강 감독대행은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현재로서는 투수진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조금 더 믿고 기용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 송명기와 신민혁이 힘을 내주면 다 함께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부터 각 팀들은 추가엔트리를 쓸 수 있다. 강 감독대행은 "정구범을 염두에 뒀는데 부상 이후 경기 수가 부족했다. 이번 주 실전 등판을 보며 컨디션을 체크한 다음 추가로 엔트리를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스피드도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 타자를 상대할 때 젊은 선수 답지 않게 노련함을 가지고 있다. 연투 능력 때문에 1군에서 활용 못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까지 충분히 던질수있는 몸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기대가 있다"며 "올라오게 되면 불펜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양의지(포수)-닉 마티니(좌익수)-노진혁(3루수)-권희동(중견수)-김주원(유격수)-오영수(1루수)의 타선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루친스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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