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국방부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에 관한 결정에 속도를 붙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관한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데드라인(시한)을 정해놓고 결론을 내리라고 했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이미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차원에서 궁극적으로 국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제적 차원뿐만 아니라 다른 헌법적 가치, 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차원에서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방탄소년단 병역특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최대한 신속한 결론을 내리겠단 입장을 내비친 것.
병역법상 병역을 면제받는 예술요원은 병무청 지정 국제 예술경연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 1위,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에 해당한다.
병역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1992년생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올 연말이 지나면 입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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