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5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삼진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저지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기다렸던 홈런은 세 번째 타석에 나왔다. 저지는 팀이 4-2로 앞선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우완 선발 마이크 마이어스를 맞이한 저지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렸던 저지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51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저지는 7회초 다시 타석에 등장했지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저지의 활약 속에 양키스는 에인절스를 7-4로 제압했다.
한편 에인절스의 오타니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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