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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현빈X유해진X다니엘 헤니, 예측불허 짜릿한 수사 시작 [종합]
작성 : 2022년 08월 30일(화) 16:53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이 확장된 스케일로 돌아왔다. 액션신에 재미까지 더해 역대급 공조 수사를 예고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제작 JK필름)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공조2: 인터내셔날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방규현 기자


◆ 5년 만에 돌아온 '공조' 커플

'공조2'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공조'의 후속편이다. 특히 배우 현빈과 유해진은 '공조'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예고했고, 여기에 다니엘 헤니까지 새로운 인물로 합류했다.

이석훈 감독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영화들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웃음이 있는 영화들을 많이 해왔다. '공조2'를 연출하게 됐을 때 다른 것도 잘해야겠지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 중에 제가 잘할 수 있는 건 코미디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1편에선 림철령이 아내의 복수에 불탔다면, 2편에선 조금 자유로워졌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코미디를 강화할 수 있었다"고 1편과 차별점을 언급했다.

현빈은 "'공조1' 때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이번 '공조2'를 하면서도 역시 너무나 좋았다"며 "'공조1' 때 이미 호흡을 다 맞췄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빌드업을 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1편 때는 배역 대 배역으로 만났다면, 이번엔 배우 대 배우도 있지만, 편안함과 끈끈함이 느껴지는 현장이라 편안하고 자유로웠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임윤아는 "저도 '공조1'에 이어 후속편에 촬영을 해본 것은 처음인데 1편에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시즌2에서 만나니까 명절에 만난 가족처럼 반가웠다"고 이야기했다.

새롭게 합류한 다니엘 헤니는 "'공조1'을 재밌게 봐서 처음엔 긴장을 많이 했다. 현빈이랑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17년 전에 만난 적이 있어서 훌륭한 배우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 새롭게 합류한 FBI 다니엘 헤니 X 빌런 진선규

'공조2'에선 새로운 캐릭터가 두 명 등장한다. FBI 잭과 빌런 장명준이다.

장명준 역으로 빌런을 소화한 진선규는 "헤어스타일적인 면에서 많이 바뀐 걸 보셨을텐데 일단 더 커진 '공조2' 느낌에 대응할 수 있는 빌런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빡빡 머리도 해보고, 반대되는 인상적인 걸 찾아보다가 무언가를 감추는 듯한 긴 머리를 선호하게 됐다. 분장팀, 의상팀과 함께 수염부터 스타일링을 했다"고 극 중 장발 캐릭터로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극 중 북한 출신인 장명준 준비 과정에 대해선 "선생님과 함꼐 함경도 말을 입히면서 장명준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헤니는 "제가 '타짜' 유해진의 팬이다. 현빈도 좋은 리더다. 큰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주 훌륭한 리더로 함께 해줬다"며 "저도 처음에 긴장했지만 편안하게 해줬고, 즐겁게 해줬다. 제가 실수를 할 때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함께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 업그레이드 된 액션+스케일

5년 만에 돌아온 '공조2'는 확장된 스케일에 유쾌한 웃음을 더했다. 앞서 개봉한 '공조'와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한 전망이다.

이석훈 감독은 "아무래도 '공조1'에서 액션이 훌륭했다는 평가가 있어서 그에 못지 않은 액션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했다"며 "모든 액션신이 중요하지만, 영화 초반부 관객들이 빠져들 수 있도록 뉴욕 액션신을 가장 중요하게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조1'에서 두루말이 휴지 액션신이 화제였다면, '공조2'에선 파리채 액션신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이석훈 감독은 "1편에서 관객들이 재밌게 기억하시는 휴지액션신처럼, '공조2'에서도 반복하는 재미를 추구하려고 했지만, 1편에 너무 의지해 반복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과감하게 포기했다"며 "근데 그걸 대체하려는 아이디어를 찾는 게 힘들었다. 촬영 중반부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파리채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빈은 "생활 도구를 사용한 액션신을 준비한다는 게 힘들었다.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과 꾸준히 이야기를 나눴고, 촬영을 하면서도 휴지를 대체할 소품을 고민했다"며 "그러면서 만들어진 게 파리채였다. 저는 액션팀이 짜준 액션 합을 찍은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한 극 중 백미인 옥상 액션신에 대해 현빈은 "장명준과 대치하는 장면이었고, 굉장히 중요했다. 액션 분량만 10일 이상 촬영했었다. 실제 옥상에서 촬영하고, 난간에서 찍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별탈없이 무사히 촬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씬을 위해서 누구보다 고생했을 무술팀에게 수고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진선규 역시 "그때 당시에 옥상은 정말 위험했고, 더웠다. 많은 스태프들이 하루종일 며칠을 찍었다"며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문제 없이 멋진 촬영을 찍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9월 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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