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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자 명단 오른 석현준, 입대 위해 귀국 예정
작성 : 2022년 08월 30일(화) 16:49

석현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올라있는 축구선수 석현준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위해 귀국한다.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석현준 측 관계자는 "석현준이 한국에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몇 개월 전부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병역법을 어겨가며 입대를 미룬 처벌을 달게 받고, 그 이후 성실히 군 복무를 이행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석현준은 2009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시작으로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랭스, 트루아(이상 프랑스) 등 6개국 11개 클럽에서 뛰었다.

트루아와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시즌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결국 계약 해제 통보를 받았다.

석현준은 한국 축구대표팀 국가대표로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병역특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28세가 되는 2019년 이전에 귀국해 군 입대 해야 하는 병역법상 규정을 어기고 프랑스에 무단 체류하는 등 유럽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다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다. 병무청을 상대로 해외 체류 연장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뒤에도 귀국하지 않았다.

2019년 병무청으로부터 3개월의 해외체류 연장을 허락 받았으나 그 이후에도 귀국을 미뤘고, 결국 병역 기피로 고발당했다.

석현준이 입국하면 병역법 위반에 따른 처벌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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