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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살 만한 앨범" 아티스트 샤이니 키의 자신감 [종합]
작성 : 2022년 08월 30일(화) 15:12

샤이니 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아티스트 키로 돌아왔다.

키의 정규 2집 '가솔린(Gasoli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 타이틀 곡 '가솔린 (Gasoline)'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이 수록됐다.

키는 "엄청 준비했다. 요즘 11곡 없지 않냐. 열심히 준비했다. 아끼려는 마음 하나 없이 다 담고 싶었다.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린 재킷 앨범도 인상적이지만, 뮤비도 엄청 애썼다.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많은 고민했다. 다양하고 즐기고 들을 수 있도록 다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가솔린'은 화려하고 웅장한 브라스 사운드와 어택감 있는 드럼 사운드,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챈트가 어우러진 힙합 댄스 곡이다. 키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가사에는 자신만의 길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가솔린의 폭발적인 화력에 비유, 키의 넘치는 자신감과 포부를 보여준다.

키는 "켄지 누나가 '너 작사 한 번 해볼래?'해서 공동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동안 타이틀곡 쓰는 걸 두려워 했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 더 갇히는 거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 켄지 누나가 디렉팅을 잘해줘서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키는 '가솔린'을 포함해 4곡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이젠 자전적인 얘기가 들어가야 앨범 생명력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다른 사람이 쓰는 사랑 얘기도 분명 필요하지만, 이것보다 레벌업하기 위해선 자전적인 얘기가 필요했다"며 "거짓이 없는 겸손함. 그런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키는 키의 음악적인 정체성을 알리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예능을 해도 늘 음악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전국민적인 히트송을 노린다기보다는 음악적으로 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자전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어갔다"면서 "앨범 전체적으로 '제가 가장 갖고 있는 통찰력은 이 정도입니다'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넓다는 게 아니라 '제가 지금 이렇게 빠져 있습니다' 솔직하게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샤이니 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금까지 키를 달리게 하는 가솔린도 털어놨다. 그는 팬들을 언급하며 "무슨 상황에서도 지원해주는 사람이 다수가 있다는 건 너무 든든한 일이지 않나. 저는 제가 만드는 앨범을 대중한테 내는 저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게 직업이니까. 그런 게 원동력이 된다. 저는 앨범이 단순하게 한 장의 프로덕트로 왔을 때 '또 하나 했구나' 마음을 느끼기 때문에 팬분들한테도 드리는 거고 저한테도 선물해주는 느낌"이라고 했다.

활동 목표 역시 '아티스트 키의 정체성 알리기'다. 그는 "아티스트가 1번으로 보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저는 예능을 굉장히 좋아하고 말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음악적인 게 빨리 다가오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배드 러브' 같은 노래로 들고 왔으면 칭찬 반, 반대 반이었을 거다. 나의 색깔이 될 수도 있고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말은 '새롭고 살 만하고 들을 만하다' 그러면 전 됐다. 저는 앨범을 직접 샀던 세대지 않나. 사봤던 사람이고. '한번만 들어주세요'라는 말이 쉽게 나가지만 바쁜 시간을 뺏는 거지 않나. 쉬운 일이 아니다. 감히 부탁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그렇지만 잘 만들고 잘 들려드리고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항상 우선적으로 온다. 그게 웰메이드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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