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에인절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올 시즌 역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오타니와 현재까지 올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저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홈런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오타니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오타니는 양 팀이 2-2로 맞선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29홈런을 기록, 두 시즌 연속 30홈런 달성을 눈앞에 뒀다.
양키스의 저지도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저지는 팀이 2-4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저지는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으며, MVP와 60홈런 달성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