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은퇴를 앞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인 통산 694호포를 쏘아올리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기록을 썼다.
푸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우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푸홀스는 팀이 6-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로스 디트와일러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는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나온 시즌 15호 홈런이다.
또한 개인 통산 홈런 기록을 694개로 늘리며 70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 다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푸홀스는 이 홈런으로 본즈(449명)를 제치고 가장 많은 투수인 450명을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MLB 신기록이다.
한편, 푸홀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신시내티를 13-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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