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유주은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7세.

29일 유주은 오빠 A씨는 SNS 계정을 통해 "2022년 8월 29일 주은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날 A씨는 "시간이 되시는 분은 주은이 가는 길 인사 부탁한다"며 "주은이의 마지막 부탁으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씨가 공개한 유주은의 유서 일부에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 어쩌면 내 전부였고 내 일부였다. 그런데 그 삶을 사는 게 쉽지 않았다"고 적혀있었다.

또한 유주은은 "사랑하는 내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나의 사랑들,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그게 나의 힘이었고 내 웃음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주은은 "나와 맺었던 모든 소중한 인연들, 특히 선생님들 너무 감사하고 존경했다. 인생의 수많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1995년생 유주은은 2018년 tvN '빅 포레스트'로 데뷔해 이듬해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했다.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3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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