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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1타 차 준우승…매킬로이 3회 우승 달성
작성 : 2022년 08월 29일(월) 10:37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1언더파)와는 단 1타 차였다.

올해까지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은 임성재는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1년 최경주가 기록한 3위였다.

또한 임성재는 575만 달러(약 77억5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임성재는 전날 악천후로 인해 치르지 못한 3라운드 잔여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4라운드부터 시작됐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8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9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1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지만, 매킬로이를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임성재는 한국 남자골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임성재는 "4일 동안 꾸준히 4언더파 이상을 쳐서 좋다. 그리고 제일 어려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 생각하지도 못했다. 솔직히 이번주에 5등만 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킬로이는 2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사상 최초로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1800만 달러(약 241억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대회를 시작했지만, 마지막 날 3타를 잃어 20언더파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18언더파로 4위, 저스틴 토마스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가 1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은 1언더파를 기록하며 2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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