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연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에 그친 오타니의 방망이는 2회초 매섭게 돌아갔다.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초구를 받아 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후속타자 루이스 렌히포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4회초와 6회초, 8회초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인절스도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를 12-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6연패에서 벗어난 에인절스는 53승 73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68승 5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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