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황의조, 노팅엄과 계약 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황인범과 한솥밥
작성 : 2022년 08월 27일(토) 07:22

사진=올림피아코스 공식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는다.

그리스 프로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황의조의 올림피아코스 합류를 환영한다"고 그의 영입 소식을 밝혔다.

현재 프랑스 리그2에 소속돼 있는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했던 황의조는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에는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 선수로 뛸 예정이다. 올림피아코스는 한국 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앞서 노팅엄 구단은 올림피아코스의 발표 전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와 계약을 맺어 기쁘다. 그는 2022-2023시즌에는 임대로 올림피아코스에서 뛸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2019년 보르도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한 황의조는 2020-2021시즌 리그1에서 12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시즌에도 11골을 터뜨리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시즌 후 보르도가 강등되며 황의조의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보르도가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황의조도 시즌이 끝난 6월부터 최대한 빨리 새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했다. 여러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진 가운데 황의조는 울버햄튼(PL)을 가장 원했지만 이적료 협상에 실패했다. 결국 황의조는 노팅엄과 계약을 한 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는 조건을 받아들였고 황인범과 함께 뛰게 됐다.

황의조는 이적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보르도에서 3년 동안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보르도가 빨리 리그1(1부)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보르도 파이팅"이라고 보르도 구단 및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