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성민과 강경남이 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조성민은 26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72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개인 최저타 기록을 새로 쓴 조성민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조성민은 지난 201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조성민은 "정말 잘 풀렸다. 샷도 날카로웠고 퍼트도 좋았다. 특히 7-8m 중거리 퍼트의 성공률이 높았다. 전체적인 부분이 모두 만족스러운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이 아내의 생일이었다고 말한 조성민은 "이번 대회서 우승해서 아내에게 우승이라는 큰 생일 선물을 주고 싶다"면서 "바람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욕심없이 차근차근 플레이해보겠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을 자랑하는 강경남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서요섭과 김진성, 황인춘, 정지웅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한별과 윤성호, 한승수, 문도엽, 이태훈이 8언더파 13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