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US 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슬프게도 US오픈 출전을 위해 뉴욕으로 여행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사유는 백신 접종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이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한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백신을 접종 하지 않겠다는 뜻을 유지해왔다.
앞서 조코비치는 올해 1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서도 호주당국의 입국 거부로 출전하지 못했다. 격리 시설에 구금된 조코비치는 법적 분쟁 끝에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후 5월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조코비치는 6월 윔블던에 출전해 자신의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조코비치 외에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는 발목 부상으로 US오픈에 나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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